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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공주 한옥카페 루치아의 뜰 (충청남도 공주)

by grabhoho 2023. 3. 10.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공주 곰골식당에서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 나니,

자연스레 커피 생각이 납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어딜갈까 고민하다,

지도앱에서 근처 카페를 확인하다 보니,

'루치아의 뜰'이라는 카페가 보입니다.

 

뭔가 이름에서 카페일 것 같지 않은데,

사람들의 평점도 높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했던 차를 가지고 갈까 했는데 도보 5분거리이기도 하고,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아 배도 꺼뜨릴 겸 걸어가봅니다~

 

공주 루치아의 뜰 가는 길

 

낯선 곳에 와서 걷다보면 제가 살고 있는 곳과 어떤게 다른지 궁금해집니다.

 

곰골식당에서 루치아의 뜰을 가는길에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를 지나가게 되는데

백제의 옛 수도 공주여서 그런지 담벼락이 옛스러운게 좋습니다~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 담벼락

 

길가에 있는 벤치의 양 옆에 있는 조형물이 재미있습니다.

옛날.. 그러니까 60 ~ 70년 대쯤 학생들의 모습을 담아 놓은 듯합니다.

(신기하게 눈 부분이 까맣지 않아 살~짝 무섭게 느껴집니다~)

 

옛 학생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벤치1

 

옛 학생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벤치2

 

옛 학생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벤치3

 

길을 건너 더 가다보니 커다란 조형물이 있는데,

모두 나무로 꾸며져 있는 충청도포정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무로 꾸며진 충청도포정사

 

가는 길에 제민천이라는 작은 하천을 만나게 되는데,

가만히 서서 바라보니 하천 곁의 조경에 정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겨울인데도 푸릇함이 있고,

하천 곁의 돌들도 신경써져 있고,

하천 옆 길은 운동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음...

웬지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본 일본 여행지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제민천 풍경

 

길을 한번 더 건너니,

이쪽 골목길에 카페랑 식당들이 나란히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눈썹달

 

또다른 카페 커피소울

 

언제나 면은 진리인데,

여기도 검색을 해보니 평점이 높은 곳이네요~

 

고가네 칼국수

 

고가네 칼국수를 지나 처음 만나는 작은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이제 루치아의 뜰에 거의 다 온겁니다.

 

루치아의 뜰

 

이제 루치아의 뜰 간판이 보입니다!!!

 

작게 써져있든 루치아의 뜰 간판

오호,

루치아의 뜰은 신문에서도 보도가 되었던 곳인가 봅니다.

 

세계일보에 보도된 루치아의 뜰

 

밖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은 소녀(?)와 고양이가 밖에서 루치아의 뜰을 바라보고 있네요~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빨간 원피스의 소녀(?)와 고양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겨우 5분 정도밖에 걷지 않았지만요... :)

 

루치아의 뜰 정문

 

한옥 느낌의 창이 보이는 루치아의 뜰

 

건물 앞에 작은 뜰이 있어 이름을 루치아의 뜰이라고 지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뜰

 

이곳에서는 고양이도 같이 사는지,

검은 고양이가 있고,

뒤에 고양이 그림도 같이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

 

내부에 들어가니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순 느낌이 들어,

부슬비가 내려 스산했던 느낌이 확 사라집니다.

 

몸을 녹여주는 따순 분위기의 내부

 

간만에 좌식 테이블에 도전해봅니다!

 

옛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카페 내부

 

다양한 소품들

 

천장의 나무 기둥들과 나무 문틀

 

손님들이 많지 않아,

창가 자리에 앉아봅니다~

 

어떤 메뉴를 시킬까 하는데,

이곳은 차와 커피 종류만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즐겨먹는 복숭아 아이스티가 없었습니다...

 

난감해 하고 있는데,

메뉴를 한참 보던 아이가 '밀크티'와 '모찌'를 먹어보겠다고 합니다.

 

음음음...

 

제 경험상 모찌는 잘 먹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밀크티는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입니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고 있지만,

주문을 합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들이 도착합니다~

 

아...

티 포트와 컵, 쟁반...

모두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네요~

 

 

맛깔스러워 보이는 모찌와 밀크티

 

 

태어나서 처음 만난 밀크티와 인사중인 아이

 

아...

역시나...

결국 따~~~악~~~~

한모금만 마시고 컵에 손도 대지 않습니다...

 

제꺼보다도 비싼 메뉴인데...

 

처음이자 마지막 한모금...

 

속이 상하지만 전 커피를 즐겨봅니다~

 

커피와 초컬릿

 

아주 맛난 초컬릿

 

아이가 밀크티를 남겼다는 사실에 속상했는데,

초컬릿이 너무나도 먹고 싶다고 하여...

 

초컬릿 2알을 추가로 구매합니다~

(곰골식당에서 쓴 돈보다 루치아의 뜰에서 더 많은 돈을... )

 

 

추가 주문한 초컬릿 2알

 

그래도 여행은 즐거워야 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루치아의 뜰을 나서며

 

 

메뉴

 

- 티와 커피

(죄송합니다...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위치

 

 

 

운영시간

 

오후12시 ~ 오후 7시

(매주 화요일 휴무)

 

언제가면 좋을까요?

 

실내 카페이므로 언제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메뉴에 티나 커피만 있기 때문에 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분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Tip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걸어서 이동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쉬웠던 점

 

- 어린이를 위한 음료가 없음

 

좋았던 점

 

- 갬성있는 분위기

- 맛있는 디저트 (모찌와 초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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