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오전에 공주 무령왕릉을 구경하고 나니 배에서 신호가 옵니다~
물론 ,나가겠다는 신호가 아니고 넣어달라는 신호입니다 :)
사실 여행을 가게 되면 미리 검색을 해보고 맛집을 찾기 마련인데,
요새는 후기를 한참 신나게 보고 나면 '협찬을 받았다'라는 글들이 제법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처음 방문하는 지역에 지인이 없다면 딱히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찾은 식당이 부디 맛있기를 기도해 볼 뿐입니다~
곰골 식당
공주 여행에서 찾은 곳은 '곰골식당'입니다.
공주 맛집으로 검색하면 여러 식당들이 나오는데,
곰골식당에서는 메뉴가 딱 3개 밖에 없어서 웬지모를 신뢰가 생깁니다.
메뉴가 이것저것 많은 것보다,
몇 가지만 있는 곳이 대체로 맛있었던 제 경험을 다시 한번 믿어봅니다~
저는 곰골식당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살짝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잘 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한참 전부터 제 앞에 가던 차가 저와 경로가 같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웬지 기분이 쎄~~~~ 하더니...
곰골식당 정문 앞에 있는 몇 개 안되는 주차공간 중 마지막 한자리를.........
눈 앞에서 앞 차에게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다행히 근처에 작은 규모의 공영주차장들이 있는데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살짝 걸어서 왔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듯이 이곳은 집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을 했는데도 손님들이 제법 계셨기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무척 붐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생선구이
갈치조림
참숯제육석쇠한판
3명 이상이 오면 1가지씩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둘이서만 찾았기에 잠깐 고민에 빠져봅니다...
개인적으로 땅 위에 사는 고기보다
물 속에 사는 고기를 좋아하기에!
'생선구이'와 '갈치조림'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곰골식당은 메뉴 당 2명 이상 주문을 할 필요가 없어서,
아이와 갔는데도 2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먼저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밑반찬들 중에 작은 게들을 양념에 버무린 게무침(?)이 제 입에 딱이었습니다.
큰 게들은 살을 발라내야 하는데,
얘들은 작아서 다 씹어먹을 수 있으니 편합니다~
먼저 생선구이가 등장합니다~~
잘 구워져서 살도 잘 발라지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맛납니다~
다음으로 갈치조림이 도착했습니다~
냄비 주변이 까맣게 탄 모습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예~~~전에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먹었던 갈치조림이 떠올랐습니다.
전...
이 갈치조림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생선구이도 좋았지만 갈치조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곰골식당 사장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
생선구이 : 9,000원
갈치조림 : 9,000원
참숯제육석쇠한판 : 15,000원
(제가 참숯제육석쇠한판은 못먹어봐서 맛이 궁금하네요..)
위치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언제가면 좋을까요?
인기가 많은 식당이기 때문에 오전 11시 오픈런을 추천합니다!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가시면 편리하겠습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생선구이'를,
나머지 분들은 '갈치조림'이나 '참숯제육석쇠한판'을 드시면 되니 누구랑 가도 좋겠습니다.
주차 Tip
- 매장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오픈런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근처에 작은 공영주차장들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 주말에는 제가 안가봐서 얼마나 붐빌지 모르니 편리한 주차를 위해 오픈런을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아쉬웠던 점
- 매장 바로 앞 주차공간이 협소함
좋았던 점
- 생선구이가 맛있음
- 갈치조림은 더 맛있음
(참숯제육석쇠한판은 안먹어봐서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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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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