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가본 판교 오마카세 스시쇼우민 (경기도 성남)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특별한 날은 특별한 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고 싶기 마련입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기름진 고기가 잘 맞지 않아서

생선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특별한 기념일을 '일식' 메뉴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검색..

그리고 또 검색...

또 검색 끝에!

 

판교에 위치한 오마카세 '스시쇼우민'을 '특별한 날'의 '특별한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네이버 예약'은 되지 않고, 'POING' 앱으로 예약을 하시면 되고,

매장내 좌석이 8석이 전부이므로 미리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가격 차이가 커서인지 '디너'보다 '런치'의 예약이 어렵습니다)

 

스시쇼우민 매장 모습

 

주차를 하고 스시쇼우민으로 향했습니다.

 

12시 예약이었지만 늘 더 일찍 가는 걸 좋아해

살짝 일찍 갔더니 문이 잠겨 있습니다 ㅠㅠ

 

주변을 배회하다 날씨가 너무 추워 공영주차장에 있는 차로 갔는데,

스시쇼우민 직원 분이 언제 오시냐고 전화를 주셨네요.

 

얼른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스시쇼우민으로 향했습니다~

 

스시 쇼우미 매장 전경

 

실제로는 작은 크기의 스시쇼우민 간판

 

매장에 가보니 저희 빼고 6명의 다른 손님들이 이미 앉아 계시고,

저희가 외투를 벗어놓고 앉으니 쉐프님이 런치 코스를 시작해 주십니다~

 

메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

 

바 위에 준비된 개인 식기

 

 

애피타이저로 나온 계란찜

 

다음으로 나온 애피타이저 (이름을 메모하지 못했네요 ㅠㅠ)

 

손님들이 가까이 앉아 있다보니 옆 사람들의 대화가 의도치 않게 들립니다.

제 옆에는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 2명과 엄마, 할머니가 함께 온 것 같은데,

아이들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방학 때만 한국에 오는데,

그럴 때마다 꼭 스시쇼우민에 와서 스시를 먹는다고 합니다...

 

음...

 

제가 중학생 때는 오마카세라는게 뭔지도 몰랐는데...

과거는 과거이고,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는 빌 게이츠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에피타이저를 먹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1. 다금바리

 

 

 

3. 청어

 

 

처음 들어보는 '성대'라는 생선도 등장합니다~

 

4. 성대

 

5. 삼치

 

6. 성게알 관자 김말이

 

이번에도 처음 들어본 '금태'라는 생선이 나옵니다.

이름이 뭐가 중요할까요?

입에 들어가면 모두 살살 녹는게 맛있습니다~

 

7. 금태

 

새우 위에 뿌려진게 새우소금이라고 하시는데,

살짝 짭쪼릅한게 풍미도 있는게 입이 계속 즐겁습니다~

 

 

8. 새우

참치들도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비린향이 없고,

해동이 무척 잘되어 있습니다~

 

9. 참치등살

 

10. 참치주드로 준뱃살

 

 

성게알도 나오네요!!!

 

11. 성게알

 

고등어 위에 얹혀져 있는 녀석의 이름을 쉐프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이름을 메모해 놓지 않았네요 ㅠㅠ

쉐프님이 직접 만드신 거라고 했는데 말이죠...

 

12. 고등어

 

13. 아나고

 

14. 밥알이 들어있던 계란

 

이제 우동이 나왔으니 코스의 끝에 거의 다왔습니다~

면이 독특한 식감입니다.

 

15. 우동

 

 

아이스크림과 매실이 나왔다는건,

어느 식당에서는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거겠죠?

 

16. 콩가루 아이스크림, 매실차

 

식사하는 내내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보면 쉐프님이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메뉴들이 모두 맛있었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쉐프님이 명화가 그려진 명함을 주시는데,

책갈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프가 새겨진 명함

 

명함 뒷면

 

 

위치

 

 

운영시간

 

런치 : 오후 12시 ~ 오후 3시

리더 : 오후 6시 ~ 오후 10시

(휴무일 : 월요일)

 

언제가면 좋을까요?

 

스시 쇼우미은 오마카세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상당하므로,

특별한 날에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런치 코스는 60,000원

디더 코스는 120,000원

 

예약 방법

 

POING 앱을 이용해 예약을 하시면,

스시쇼우민에서 확인 후 카톡으로 알림을 보내줍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음식 맛이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겠지만,

스시쇼우민은 총 좌석이 8석이니 적은 인원으로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Tip

 

매장 앞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마음 편히 운중동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쉬웠던 점

 

- 매장 앞 주차공간 협소 (유일한 아쉬움입니다)

 

좋았던 점

 

- 뭐니뭐니해도 맛있음

- 예약제라서 코스 진행이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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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