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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책 리뷰

파이어족의 재테크

by grabhoho 2023. 1. 16.

제목 파이어족의 재테크
저자 신현정, 신영주
출판사 쌤앤파커스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지난 번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리뷰에서 '경제적 자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하면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파이어족'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언론에서 더욱 자주 다뤘던 말이기도 합니다. 파이어족의 파이어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인 'FIRE'입니다. (학교다닐 때 배웠던 발음이라면 화이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파이어라는 말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FIRE를 곧이 곧대로 해석을 해보면 '재정적 자유, 이른 은퇴' 입니다. 풀어서 설명해보면 재정적인 자유를 통해 조기 은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파이어'라는 말이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하니 직장을 다니는게 고달픈건 국적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파이어족의 재테크

오늘 소개드릴 '파이어족의 재테크' 저자는 두 분이 공통집필했습니다. 두 분은 자매이며 함께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형제자매는 대체로 어릴 때부터 티격태격하기 마련인데 두 분이 함께 파이어족이 되어 함께 사신다니 놀랍습니다. 유튜브에서 '대퐈마'라는 채널도 운영해서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요새는 새로운 영상이 없습니다. 두 분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신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파이어(FIRE)란 말의 앞의 두 글자는 Financial Independence 입니다. 재정적 자립. 저는 언론에서 파이어족에 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대체 경제적(재정적) 자립에 대한 정의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미국의 경우는 1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를 말한다고 했는데, 그 금액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알고싶었습니다.

 

파이어족 목표금액 계산공식

저자는 이 책에서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목표금액을 설정하는 공식을 소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 책을 소개시켜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M × ROI ≥ MCL = 파이어족 기본조건 만족

SM: seed-money(종잣돈)
ROI: return on investment(투자수익률)
MCL: minimum cost of living(최소생계비)

 

안타깝게도 영어로 되어있는 공식이지만 제가 이해했으므로 모두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공식을 한글로 한번 바꿔보면 좀더 이해가 쉽습니다.

 

'종잣돈 × 투자수익률 ≥ 최소생계비 = 파이어족 기본조건 만족'

 

풀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내가 가진 종잣돈에 투자수익률을 곱한 금액이 최소생계비보다 같거나 크면 파이어족 기본조건을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위의 공식을 한번 이용해보겠습니다. 종잣돈 5억원이 있을 때 투자수익률이 5%라고 하면 그 둘을 곱하면 2,500만원이 됩니다. 제 최소생계비가 2,500만원보다 작거나 같으면 파이어족 기본조건을 만족하게 됩니다.

 

공식을 가만히 살펴보면 종잣돈과 투자수익률이 크면 최소생계비도 같이 커지므로 최소생계비가 제법 들어도 파이어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잣돈과 투자수익률이 작으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최소생계비도 작아야 합니다. 저자는 '최소생계비용'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항목이라고 주장합니다. 최소생계비용이 적다면 종잣돈과 투자수익률이 작아도 파이어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소개드린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부자들은 검소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소하다면 최소생계비용이 적게 들수 밖에 없습니다. 적게 쓰면 파이어족이 될 수 있습니다! 종잣돈 마련과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스스로의 지출을 조절하는게 훨씬 쉽기 때문일겁니다.

 

파이어족 기본조건이 만족되었다면 그 다음은?

무조건 적게 쓰다보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기본 생활 수준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소개해드린 '파이어족 기본조건'이 만족하더라도 조금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추가 현금흐름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현금흐름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 방법으로 2가지를 주장합니다.

 

첫째는 내가 아껴서 모은 목독으로 투자하는 '자산 투자',
둘째는 지식이나 재능, 각자가 가진 고유한 경험 등을 콘텐츠화 작업하여 투자하는 '콘텐츠 투자'다.

 

'자산 투자'를 위해서는 부동산을 통한 임대소득, 주식을 이용한 배당금을 제안합니다. '콘텐츠 투자'를 위해서는 저작권, 책 인세, 강연 수익, 유튜브 조회 수익, 블로그/인스타그램 등의 광고 수익을 제안하고 저자는 이 두번째 콘텐츠 투자에 더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제 생각에는 '자산 투자'와 '콘텐츠 투자'가 모두 중요하지만 각자에게 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를 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파이어족이 되었다는건 어찌보면 이전보다 여유로운 삶을 사는게 목적이 아닐까요? 추가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지나친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내가 왜 은퇴를 했는지에 대한 고민일 생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파이어족의 재테크' 리뷰를 적어봤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은퇴를 하게 됩니다. 직장인의 숙명이라고나 할까요?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은퇴 시점을 다른 사람이 정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은퇴 시점을 정할 수 있으면 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조기 은퇴이든 늦은 은퇴이든 스스로 은퇴를 준비하는 건 능동적인 삶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저를 포함한 모든 직장인분들께서 은퇴할 때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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