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책 리뷰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by grabhoho 2023. 7. 13.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제목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저자 안순혜
출판사 파란자전거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더 정확하게는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에 아이에게 요즘에 읽고 싶은 책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최근에 읽었던 재미있는 책이 있는데 빌려서 읽느라 더 많이 읽지 못했다며 갖고 싶은 책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드릴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입니다.

 

다른걸 갖고 싶다고 하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지만,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면 웬만하면 사주려고 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새 책을 구매하면 8,820원인데...

중고서점에서 최상급 상태의 책이 5,090원이어서 중고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보통 아이에게 사준 책은 아이만 읽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는 정말 재미있으니 저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해본 말인줄 알았는데...

틈날 때마다 제게 말을 하기에 '그래, 나도 읽어볼게'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딱 먹고 한번 읽어봤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어서 그런지 제가 보통 읽던 책보다 글자 크기가 커서 눈이 참 편했습니다...

(노안이 슬슬 온 제 눈에 좋은데 마음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네요... ^^) 

 

아이에게 제가 정말 읽었다는 걸 당당하게 말해주고자 노트도 펼쳤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메모를 열심히 해보면서 읽으니, 아이 말대로 내용도 재미있고 메모하는 재미 또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의 간단 줄거리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의 꾸리찌바는 브라질 빠라나 주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쿠리티바(CURITIBA)'라고 나오네요~

 

꾸리찌바에 있는 '꽃의 거리'는 보행자 천국이며, 폐전차를 탁아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꾸리찌바 도시 자체가 종합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랜 건물을 부수기보다 아름답고 쓸모있는 건물로 되살리며 예술적으로 재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오뻬라 데 아래게 극장'은 과거 채석장이었는데 지금은 극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오래되면 싹다 부수고 재개발, 재건축 등을 생각하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아이가 우리 나라도 꾸리찌바처럼 기존 시설을 재활용하는 곳이 있냐고 물어볼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꾸리찌바에서는 나무를 베면 벌금을 내고 잘 자라게 하면 세금혜택을 주는 '나무 보호 정책', 가족들이 환경보호를 주제로 노래, 춤, 연극을 하는 '나뭇잎 가족 캠페인'도 펼치며 세계적인 생태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꾸리찌바에서는 빨강색, 회색, 노란색, 녹색의 색깔버스를 이용해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했습니다. 색깔버스!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현재는 매우 익숙한 대한민국 버스들의 색깔과 버스전용차선이 바로 꾸리찌바에서 벤치마킹을 한거라고 하네요!!!

 

 

집에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에게 책이 좋다는걸 알고 있지만 매번 재미있는 책을 추천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해지는 요즘...

 

아이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고,

내용도 술술 읽히는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를 한번 제안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먼저 구매하시기 보다는...

2004년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살고 계신 곳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