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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책 리뷰

세이노의 가르침 리뷰

by grabhoho 2023. 6. 8.

 

제목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세이노
출판사 데이원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간만에 아~주 두꺼운 책을 읽었습니다.

 

종이책으로는 700페이지가 넘고,

저는 스마트폰으로 '밀리의 서재'앱으로 읽었더니 무려 2832페이지입니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책 구석구석에 거침없는 표현들이 가득하기에,

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들을 포스팅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보문고, 예스24,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 어느 온라인 서점에 가서 '세이노의 가르침' 리뷰를 읽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세이노의 가르침'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사실!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어보시면 어떤 평가를 하게될지 알 수 없습니다.

허나 저자가 '세이노의 가르침'을 온라인 상에서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받아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세이노는 일본 사람인가요?

 

'세이노'는 바로 읽어보면 받침이 하나도 없어 저도 처음에는 일본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세이노'의 의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를 의미합니다.

 

혹시나 해서 AI에게 '세이노'가 일본어로 정말 있는 말인지도 물어봤습니다.

(요새 AI에게 한번씩 재미로 이거저거 물어보고 있습니다...)

Bard와 chatGPT의 대답이 워낙 달라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구글 Bard

 

OpenAI의 chatGPT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재미있는 사실

 

  • 합법적으로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책
  • 원하면 단돈 6,480원에 종이책으로 구매 가능한 책(온라인 서점에서 보통 10% 할인하기 때문입니다)
    • 웬만한 책이 10,000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 시대에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 단돈 6,580원입니다!
  • 제가 읽어본 '자기계발' 책들 중에 욕설이 듬뿍들어 있는 유일한 책
    • 매번 점잖고 따뜻하게 격려로 가득차 있던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확연하게 다른 책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방법

 

혹시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평소 생각이 아래 리스트에 해당되신다면,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는 내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다가 완독을 포기하실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독서를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 그 누구도 나에게 욕을 해서는 안된다
    • 저자와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이상하게 저자가 저한테 욕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 누가 나의 약점을 후벼파면 절대 참을 수 없다
    • 책을 읽는 내내 돌직구를 하도 맞아서 일까요? 읽는 내내 뼈가 아픈 것 같습니다...
  • 책에는 저급한 욕설이 아닌 예의가 갖춰진 글만 있어야 한다
    • '세이노의 가르침'에는 '단순' 욕이 아닌, 정말 날 것의 욕이 곳곳에 있습니다!
  • 모두가 부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세이노의 가르침'은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

 

학습 능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며 그 능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전혀 아니고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수도꼭지가 고장 났을 때, 하수구가 막혔을 때, 화장실 환풍기가 고장 났을 때, 생각지도 않았던 세금고지서가 나왔을 때, 소송을 하여야 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계약을 하여야 할 때, 그때마다 배워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세상 아닌가.

 

학창 시절부터 '학습 능력'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세이노는 '학습 능력'을 위에서 인용한 것처럼 '전혀 모르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고 정의합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글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고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스스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부분을 읽고서도 저를 혼내는 것같다는 생각에 뼈가 아팠습니다... 제가 살면서 부딪히는 일들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세이노는 그런 모든 것들이 배울 일이라고 합니다.

 

 

왜 사람들은 일을 재미나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일을 완전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문직 종사자들도 면허증이나 자격증 하나를 따면 더이상 공부를 하지 않는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제 가슴을 가장 후벼 팠습니다...

내가 일을 재미나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일을 완전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을 하다 모르는 부분을 끝까지 알아내려고 하지 않았기에 그 일을 싫어하게 되고, 다른 일을 찾아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분들은 저와 같은 마음이실지 궁금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완독해야 할까?

 

모든 책은 읽는 사람이 얼만큼 읽을지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 읽고 나니 제 삶을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어서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제일 마지막에는 재미있는 공지가 하나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나서 변화의 발걸음을 기록해서 데이원 출판사에 보내면, 귀감이 될 사례를 뽑아 2026년 1월 1일에 저자 세이노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거라고 합니다.

 

현재 삶의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세이노의 가르침'을 완독하시고, 삶의 변화를 경험해 3년 뒤 2026년에 세이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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