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리뷰

제목	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저자	얼 그롤만(Earl A. Grollman)
출판사	이너북스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오늘은 어찌보면 무거운 주제이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죽음'에 관한 책입니다.

 

최근 이상하게도 회사에서 동료들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러다 잊고 있던 책 '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라 다시 읽어봤습니다.

 

몇 년전 가족 한 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때 아이에게 어떻게 가족의 죽음을 말해줘야 할지 무척 고민이 되었고,

어떻게 하는게 옳은 건지 판단이 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방법을 찾다 오늘 소개드릴 '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에게 바로 '아이와 함께 읽기' 부분을 읽어주시기 보다는,

이 책을 부모님께서 한번 다 읽고 나신 뒤에 읽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아이에게 죽음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며,

죽은 사람에 대한 기억,

죽은 사람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는 현실을 잔잔하게 말해줍니다.

 

이야기 속 괄호( [ ] )로 표시된 부분이 있는데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바꿔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됩니다.

 

저는 몇 년 전 아이와 잔잔한 조명을 켜놓고 침대에 같이 누워 이 챕터를 읽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니 아이가 펑펑 울었는데,

그 때 아이를 꼭 안아줬습니다.

 

 

부모를 위한 지침서 - 어떻게 죽음을 설명할 것인가

 

이 챕터에서 '죽음'이라는 단어를 회피하려고 하지말고 어떤 방식으로 말해주면 좋을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접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도 설명합니다.

또한 특별한 종류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설명하는데,

특별한 종류의 죽음은 아래의 경우들입니다.

 

'부모의 죽음'

'형제자매를 잃는다는 것'

'친구를 잃는다는 것'

'누군가 자살했을 때'

'애완동물의 죽음'

'국가적 비극'

 

이런 죽음들은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아이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게 정말 어려운데,

'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있습니다.

 

 

 

---

누구나 행복하게 오래 살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나 언젠가는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아이에게 죽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

오늘 말씀드린 '아이와 함께 나누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쉽게도 현재 이 책은 절판이 되어 구매는 어려운 상황이니,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