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웃집 백만장자 |
저자 | 토머스 J. 스탠리, 월리엄 D. 댄코 |
출판사 | 리드리드출판 |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예전에는 백만장자라는 말은 부자를 의미했습니다. 여기서 '백만'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화폐인 원화가 아니고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입니다. 즉, 백만장자는 백만달라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를 의미합니다. 지금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이 넘으니 백만달러면 12억 정도 되는 돈입니다. 현재 12억원의 자산이 있다면 부자인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살고 있는 집 이외에 금융자산이 12억원이 있다면 부자가 아닐까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책은 '이웃집 백만장자'입니다. 이 책은 1996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니 무려 27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읽었을 때 주요 산업들의 변화 말고 나머지는 지금 읽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래식은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처럼 앞으로 20년이 더 흘러도 여전히 읽을만 할 것 같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리뷰
여러분들은 백만장자들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화려한 집에서 살고 몇 억씩하는 자동차를 끌고 다니며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TV속 부자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백만장자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오히려 검소하게 생활하는 사람이 부자이고 앞서 말씀드린 이미지의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부자를 표현하는 3가지 단어가 어떤건지를 말해주는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절약을 하며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절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사람이 부자라는 말입니다.
부자를 묘사하는 단어 세 개는 어떤 것들일까?
절약, 절약, 또 절약!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해야 하는 키워드 (PAW, UAW)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PAW와 UAW 입니다.
PAW(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 :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 순재산 기대치의 2배 이상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 :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 순재산 기대치의 절반 이하
딱 봐도 우리는 UAW가 아니라 PAW가 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처음 듣는 말인 '순재산 기대치'가 나오네요. 이건 또 뭘까요?
순재산 기대치 공식 : 내 나이 x 세전 연봉 / 10
(위의 공식에서 '세전 연봉'이 사실 책에서는 '상속 재산을 제외한 모든 수입원에서 나오는 세전 연간 실현 소득'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현소득'이라는 말이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이기 때문에 직장인을 기준으로 '세전 연봉'이라고 정리해봤습니다. )
예를 들어 내 나이가 30살이고 연봉이 5,000만원이라고 하면 30 x 5,000만원 / 10 = 1억 5,000만원이 순재산 기대치가 됩니다. 이 때 순재산 기대치의 2배인 3억원 이상의 순재산이 있다면 PAW에 속하게 되고, 만약 순재산 기대치의 절반인 7,500만원 이하로 순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UAW에 속하게 됩니다. 쉽게 설명을 해보려고 열심히 써봤는데 이해가 잘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해가 되셨다면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마의 순재산 기대치 공식을 한번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책 전체에 걸쳐 PAW와 UAW를 비교하며 설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PAW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중요한건 '절약'입니다. 현재의 소득이 많다고 부유한 동네에 살며 그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소위 '품위유지'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 저축은 커녕 돈이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절약'은 세상 재미없는 이야기입니다. TV와 SNS를 보면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어쩜 저렇게 많은지 놀랍습니다. 그들처럼 보이려고 많은 사람들은 비슷한 물건들을 '소비'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봐도 '절약'보다 '소비'가 훨씬 쉽습니다. 요새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제법 소비를 즐겼던 제 과거를 후회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꿨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았다면 완벽한 UAW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PAW와 UAW는 소득과 무관합니다. 얼마를 벌던 '절약'과 '투자'가 뒷받침되면 PAW가 될 수 있고, '소비'가 압도적이면 UAW가 되기 쉽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모두 PAW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 책은 백만장자를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책이지 저같은 직장인이 어떻게 백만장자가 되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그래도 책을 읽을 때마다 단 한가지라도 얻어갈 수 있다면 책을 읽은 의미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 문구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읽어볼만한 문구들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언젠가 그렇게 되고 싶다면 당신 가정의 연간 총 실현 소득의 2배가 넘는 주택 융자를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주택은 절대 구입하지 마라.
코로나 이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능력이라는 말이 있었고 영끌족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말해줍니다. 소득의 2배가 넘는 대출금을 받아서 집사지 마라. 작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시대에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봉급자들은 아무리 생산적인 사람일지라도 인원 감축으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된다.
직장내에서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피고용자입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밥벌이를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 최종 종착지여서는 안됩니다.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여러개 만들어야 합니다. 어디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근로자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사업가나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소득 수준보다 검소하게 산다면 생활수준 하락 가능성을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쓰는걸 즐기는 사람들은 소비를 위해 돈을 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쓰지 못하는걸 두려워합니다. 평소 한달 고정비가 적은 사람이라면 쓰는걸 즐기는 사람들보다 수입이 없는 상황이 덜 두려울지 모릅니다. 너무 이상적인 말일까요?
오늘 포스팅을 읽으시고 '이웃집 백만장자'를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백만장자들의 삶이 어떤지, 그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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