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드니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가본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 대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소개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이용 요금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운영 시간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위치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좋았던 점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아쉬웠던 점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소개
제가 방문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은 시드니 써큘러키 오른쪽 '로열 보태닉 가든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써큘러키 바로 왼쪽에 있는 '시드니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과 다른 미술관이니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11월 5일에 시드시 프렌치 레스토랑인 Hubert에서 점심을 먹고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으로 슬슬 걸었습니다.
(Hubert가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2023.11.26 - [이곳저곳 해외여행/호주 시드니] - 시드니에서 엘레강스한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Restaurant Hubert
구글맵을 이용해 잘 찾아갔더니 저 멀리 'ART GALLERY OR NEW SOUTh WALES'라고 써져있는 커다란 건물이 나타납니다.
(사진 속에서는 노오란 자동차가 오히려 눈에 띄는건 저만 그럴걸까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라보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이 얼마나 큰지 더 실감이 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반 관람 이외에 칸딘스키(KANDINSKY) 유료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일반 관람만 했습니다.
미술관 입구로 들어가니 제 눈을 사로잡는건 건축양식이었습니다.
건축에 대해서는 지식이 미천하지만 바닥을 보니 작은 타일들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해외에 가면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방식의 건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닥만 저를 놀라게 했던게 아닙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높은 천장이 아치형으로 되어있는데 커다란 돌들을 어떻게 짜임새 있게 탁탁 맞춰놓은 걸까요?
그리고 돌에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 모습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는 워낙 많은 미술 작품들이 있기에 제가 관람한 시간 동안에는 일부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심오하고 딱딱하고 이해할 수 없는 미술작품보다는 제가 느꼈을 때 호기심이 생기고 재미있었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재미있게 느꼈던 위주로 소개드릴 예정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은 '뱀 목을 조르며 눈을 부라리던 남자' 입니다!
이 곳은 호주였기에.. 정확한 작품명은 영어로 되어 있어 제 마음대로 작품 이름을 정해봤습니다~
색감이 다채로워서 관심이 가던 작품들도 있었구요.
이번에는...
이름이 무시무시한 '아이 손을 먹는 아재'입니다.. 아이 손을 그냥 입에 넣은건지 정말 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왜 저런 모습으로 만들었을까요? 조각이 아니고 'soft-paste porcelain'라는 '연질 도자기'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오호~
이번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입니다. 작품 이름 옆에 'Snow drop and the seven little men'이라고 적혀있으니까요. 의심이 많은 저는 난쟁이 수를 세어봤는데 정말 7명이 모두 그림 속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일곱 난쟁이와 백설공주 모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 나오던 모습과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네요.
그러고보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을 방문하시기 전에 하나 알아두실 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미술관에는 보통 관람 동선이 있어 화살표같은 걸 따라서 관람을 하곤 하는데, 이곳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래서 한쪽 미술작품을 보고 나면 다음에는 어떤걸 볼지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아래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작품 컬렉션에 대해 검색을 해보신 뒤 방문 계획을 세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https://www.artgallery.nsw.gov.au/collection/
여튼 저는 넓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서 수시로 두리번 거리며 방향을 찾았네요~
이분은 대체 누구일까요?
얼굴의 가발을 보면 웬지 어떤 음악을 작곡할지 고민하는 음악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작품은 많은 분들이 아실 세계적인 미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진품 작품이라고 합니다.
음... 제목을 제대로 안보고 왔네요... 피카소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호주 원주민 출신 아티스트들의 작품입니다.
색감이나 소품에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다시 또 두리번 두리번하게 됩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은 정말 넓고넓다는 생각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체 작품수가 무려 36,564개 입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보관하려니 장소가 넓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계속 서서 관람을 했더니 지쳐 밖으로 나와 봅니다.
뭔가 개선 장군같은 포스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할 줄 알았으면 좀 적어올 걸 그랬나봅니다..)
저는 처음에 들어간 건물이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전체인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새 건물이 생겼다고 합니다. 새로 생긴 건물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어졌습니다. 기존 건물은 'South building', 새로 생긴 건물은 'North building'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남관', '북관'이 되겠네요.
신상 건물이라고 다리가 아프지만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도 호주 원주민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North building은 정말 현대식 건물이라는게 내부를 들여다보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다리가 정말 많이 아파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관람을 마칠 시간입니다!
North building 입구에 있던 귀여운 토끼 작품에 인사를 하고 떠나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토끼를 만지려고 해서 그런지 토끼 옆에 가이드 라인이 있고, 가까이 가서 만지려고 하면 제지하는 직원 분이 바로 옆에 서있습니다. 귀여우면 만지고 싶어하는건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네요 :)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이용 요금
일반 관람 : 무료
특별 관람 : 유료
(현재 진행중인 칸딘스키(Kandinsky) 전시의 경우에는 성인 요금이 $35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관람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하고,
Free 라고 적힌 전시는 무료,
Charges apply 라고 적혀 있는 전시는 유료입니다.
https://www.artgallery.nsw.gov.au/whats-on/exhibitions/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운영 시간
- 매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수요일만 오후 10시까지, 2023년 12월27일은 수요일이지만 오후 5시까지)
- 주말 : 오전 7시 ~ 오전 10시 30분
- 휴무 : 크리스마스, 부활절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위치
주소 : Art Gallery Rd,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좋았던 점
- 일반 관람은 무료이고, 일반 관람만 보는 것도 체력이 받쳐줘야할 정도로 전시작품이 많음
- 미술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호기심 갖고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있음
- 한국보다 비싼 시드니 물가에 지쳐있을 때 반나절 정도 무료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 코스임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아쉬웠던 점
- 작품 설명들이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가 짧은 사람들에게는 안내문을 읽기가 어려움 (어릴 때부터 영어실력을 키워야..)
- 동선 안내가 없어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가면 어디에서 뭘 봐야할지 고민됨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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