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시드니에서 한달 가까이 지내면서 느낀 점은 '호주만의 음식'을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캥거루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 호주 전통 음식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만나기가 쉽습니다.
한국 요리, 베트남 요리, 일본 요리, 중국 요리, 태국 요리, 이태리 음식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 음식들 중 2023년 11월 5일 동생과 특별한 음식을 맛보기로 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드릴 시드니에서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Restaurant Hubert' 입니다!
- Restaurant Hubert 소개
- Restaurant Hubert 메뉴
- Restaurant Hubert 운영 시간
- Restaurant Hubert 위치
- Restaurant Hubert 좋았던 점
- Restaurant Hubert 아쉬웠던 점
Restaurant Hubert 소개
Hubert 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딱 봤을 때 영어식으로 읽으면 '휴버트'일텐데,
이곳은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니 프랑스어식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프랑스식으로 읽으면 '유베르'라고 합니다.
요약해보자면,
쓸 때는 Hubert라고 쓰고,
읽을 때는 '휴버트'나 '유베르' 모두 가능하다입니다!
저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입장이니 이 시점부터 'Hubert'라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Hubert가 어떤 곳이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글맵을 이용해 Hubert를 찾아 가면 길 위에 아래 사진처럼 'HUBERT' 안내판이 보입니다.
저 표지판이 보일 때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그럼 초콜릿처럼 보이는 HUBERT의 입구가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문을 열면 밖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내부 모습이 나타나고,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미니어처 술병들이 가득한 공간이 나타나는데 사람이 없으니 더 내려가 봅니다.
여기 있는 미니어처병들이 수천병 이상일 것 같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지배인처럼 보이시는 분이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는 예약을 하고 갔더니,
예약자 이름을 말하자 예약 내용을 확인한 뒤 다른 직원이 와서 테이블 안내를 해줬습니다.
Hubert 에는 2가지 타입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 일반적인 테이블
- 바 형태의 테이블
저는 일반 테이블 형태로 예약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Hubert에서는 라이브 재즈 공연을 하는데,
바 형태의 테이블에서는 연주자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픈런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운좋게도 재즈 공연 스테이지 바로 앞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스테이지의 사진도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Restaurant Hubert 메뉴
우선,
저는 Hubert는 방문하실 분들이 아래 링크에서 메뉴를 먼저 확인하고 가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https://swillhouse.com/wp-content/uploads/2023/05/A4-Hubert-Website-Oct-2023-r1.pdf
왜냐하면...
테이블 조명이라고는 촛불 하나이기 때문에 대단히 어둡습니다.
(데이트 코스여서 서로를 위한 배려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어둡습니다..)
힘들게 Hubert에 가셔서 메뉴를 확인하시기 보다,
미리 메뉴 정하고 가시면 편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선택한 메뉴는 모두 5가지 입니다.
- Gmabetta Grapefruit
- GLS KT Riesling
- Steak Tartare
- Chicken Fricasse
- Pommes Anna
동생이 주문한 Gmabetta Grapefruit 입니다.
저는 맛보지 않았지만 싹 다 먹을걸 보니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GLS KT Riesling 는 2022 Wines by KT 'Watervale - 5452' Riesling, Clare Valley , Australia 라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날 주문했던 음식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날 주문했던 음식 중 제일 좋았던게 바로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 입니다.
고기는 한국 음식 육회와 비슷하게 익히지 않은 소고기에 양념이 더해진 건데 아주아주 부드럽고 간도 딱 좋았습니다.
여기에 고기 옆에 있는 감자(?)와 함께 먹으면 더욱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와인 한 모금을 마시니 찰떡궁합입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치킨 프리카세(Chicken Fricasse) 입니다.
제법 큰 닭이 사용되었고, 바닥에 깔린 소스와 닭고기를 함께 먹었는데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닭고기가 부들부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고소한 감자 요리 폼 안나(Pommes Anna)입니다.
제가 원래 감자 식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요리는 무척이나 맛있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마침 재즈 공연도 시작되어 입도 즐겁고 귀도 즐거웠던 Hubert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재즈 공연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Restaurant Hubert 운영 시간
- 수 ~ 일 : 오후 12시 ~ 자정
- 월 ~ 화 : 오후 5시 ~ 자정
Restaurant Hubert 위치
주소 : 15 Bligh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Restaurant Hubert 좋았던 점
- 시드니에서 아시아 음식과 스테이크에 질렸을 때 먹어보기 좋은 색다른 프랑스 요리
-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분위기 있는 식사가 필요한 커플들이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
- 지금도 기억나는 Steak Tartare
- 시간을 맞춰가면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음
Restaurant Hubert 아쉬웠던 점
-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데 예약이 쉽지 않아 시드니 여행 전에 미리해야함
- 분위기를 위한 건 알겠지만 내가 먹을 요리도 보는게 어려웠던 어두운 조명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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