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드니에서 가볼만 한 '앤잭 메모리얼(Anzac memorial)'를 소개합니다.
앤잭 메모리얼 소개
저는 처음에 Anzac Memorial을 봤을 때 '안작 메모리얼'이라고 읽어야 하는줄 알고 계속 그렇게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포스팅을 쓰면서 정말 그렇게 읽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제가 틀렸더라구요.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을 해보면 친절하게도 발음기호가 적혀져 있습니다.
/ˈænzæk/
'앤잭'이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시드니에 오기 전에 제가 시드니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오페라 하우스'가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머물렀던 호텔이 하이드 파크 바로 옆에 있다보니,
매일 창문 밖에 보이는 뭔가 신성해 보이는 건물이 궁금했습니다.
Anzac은 'Australian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로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을 의미합니다.
1915년 4월 25일 1차 세계 대전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이 지금은 튀르키예라 불리는 옛 터키의 갈리폴리 지역에서 전투를 하다 참패해서 8,00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때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5일을 Anzac day로 지정했고, 오늘 소개드리는 앤잭 메모리얼(Anzac memorial)을 건립했습니다.
하이드 파크 남쪽 끝 중앙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멋진 건축물이 하나 보이는데,
이 건축물이 바로 앤잭 메모리얼입니다.
발걸음을 오른쪽으로 조금 옮긴 뒤에 앤잭 메모리얼을 바라보면 왼쪽의 높은 건물들과도 자연스레 잘 어울립니다.
이제 멀리서만 바라봤던 앤잭 메모리얼로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건물 위쪽 곳곳에 군인 형상의 조형문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앤잭 메모리얼 내부로 들어가면 관리하고 계신 직원분이 계시고,
내부에서는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는 표지판이 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앤잭 메모리얼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앤잭 메모리얼 위층부터 관람을 시작했는데,
안에 들어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사람이 누워있는 듯한 모습의 조각 '희생'을 만나게 됩니다.
아래 층으로 내려와서 정면으로 '희생'을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봅니다.
아래층 한쪽에는 전시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서 한번 둘러봅니다.
전시공간에는 마치 박물관처럼 전쟁과 호주 군인들에 대한 전시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어...
쉽게쉽게 읽히지가 않습니다...
오전부터 너무 영어를 읽으려고 노력했더니 정신적으로 지치고 말았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벽 한쪽에 군인들의 이름들이 한쪽에 가득합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더 찾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입대자들의 주소에 해당하는 지역들의 토양 샘플을 전시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전쟁 관련 전시관에서는 참전자들의 이름을 기록해놓은 걸 봤는데,
앤잭 메모리얼에서는 전쟁을 위해 입대한 자들이 살던 지역의 토양을 전시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이제 앤잭 메모리얼을 완전히 빠져나와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곳에는 아주 고요한 모습으로 물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을 확인해보니 'Pool of Reflection' 입니다.
번역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하네요.
'반사의 연못'
이게 제가 번역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왜 이런 이름인지는...
바로 Pool of Reflection 북쪽 끝에서 앤잭 메모리얼을 바라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Pool of Reflection의 담겨진 물에 앤잭 메모리얼이 반사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의 앤잭 메모리얼에 대한 소개는 이쯤 마무리하고...
밤에 바라본 앤잭 메모리얼의 모습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앤잭 메모리얼 이용 요금
무료입니다!
앤잭 메모리얼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앤잭 메모리얼 위치
주소 : 126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앤잭 메모리얼 좋았던 점
- 하이드 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하이드 파크를 산책하면서 같이 관람하기 좋음
- 앤잭 메모리얼과 주변 경관을 카메라에 담기 좋음
앤잭 메모리얼 아쉬웠던 점
- 한국어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아 관심있는 전시물에 대해서는 영어 단어를 열심히 검색을 해서 찾아봐야 함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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