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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해외여행/미국 하와이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선셋을 만끽할 수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카누하우스(CanoeHouse)

by grabhoho 2024. 4. 29.

 

하와이는 비행시간이 10시간 가량 되기 때문에 쉽게 올 수 없는 곳입니다.

 

사실 비행시간보다 하와이를 더욱 방문하게 어렵게 만드는건 제 기준으로 아래 3가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1. 환율 (1달러당 1400원에 육박함)
  2. 미국의 팁문화(메뉴의 20% 가량을 더 내야하는..)
  3. 하와이의 높은 물가 (왠만한 곳에서 둘이 한끼를 먹으면 10만원에 육박함)

하지만 큰 마음을 먹고 왔다면 아쉬움이 없는 추억을 남기고 가야겠죠?

 

한국에서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가기 전에 큰 마음을 먹고 예약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오늘 소개드릴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에 위치한 '카누하우스(CanoeHouse)'입니다!

 

 


카누하우스 소개


 

카누하우스를 예약하게 된건 지인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카누하우스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선셋을 바라보며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 opentable 앱을 이용해 오후 5시 45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여러분들도 예약을 하고 방문하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https://www.opentable.com/r/canoehouse-kamuela?ref=1068

 

CanoeHouse - Kamuela, HI on OpenTable

CanoeHouse, Casual Elegant Creative Japanese cuisine. Read reviews and book now.

www.opentable.com

 

사실 4월에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일몰 시간이 6시 40분 무렵이어서 6시 이후에 예약을 하려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후 5시 45분에 빈 자리가 있어 예약을 하고,

해가 질 때까지 천천히 식사를 해보기로 한겁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도 카누하우스에서 선셋을 보며 식사를 하실 예정이라면,

일몰 시간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서 천천히 식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카누하우스 발렛 주차 방법

 

카누하우스에 대해 더 소개하기 전에 카누하우스를 방문할 때 발렛 주차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는게 좋겠네요.

아래 방법대로 하시면 렌트카를 이용해 편리하게 주차하실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구글맵에서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Mauna Lani Bay Hotel) 검색 후 호텔 로비에서 발렛 주차
  2. 발렛 주차를 맡기면 직원이 주는 번호표 받기
  3. 카누하우스에 가서 발렛 번호표를 보여주며 확인 도장 받기
  4. 식사를 모두 마친 후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 발렛 직원에게 도장받은 번호표보여주고 자동차 찾아가기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발렛 주차를 하셨다면,

럭셔리한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 내부를 산책하며 카누하우스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길을 잘 모르시겠다면 호텔 직원에게 문의하시면 되니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에서 카누하우스 가는 길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에서 카누하우스 가는 길

 

5분 정도 천천히 걷다보면 이제 카누하우스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누하우스 입구
카누하우스 입구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기에 예약을 했다고 말했더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내부 인테리어를 보니 '카누' 사진이 있는 걸로 봐서,

카누하우스의 '카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얇고 긴 모양'의 배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카누하우스 내부
카누하우스 내부

 

기다리면서 포스팅 앞에서 말씀드렸던 발렛 파킹 번호표에 도장도 꾸욱 받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도장 받는 것 잊지마세요~

 

발렛 파킹 번호표에 도장받기
발렛 파킹 번호표에 도장받기

 

저희는 미리 예약을 했고,

기념일이라고 말을 해서일까요?

 

야외 테이블에서 선셋이 제일 잘 보이는 깊숙한 곳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카누하우스 야외 테이블들
카누하우스 야외 테이블들

 

5시 45분에 예약을 했기에 아직 밖은 해가 쨍쨍합니다.

그래도 저는 천천히 먹으면서 선셋까지 보기로 다짐했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설마 천천히 먹는다고 빨리 식사를 마치라고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가장 끝에 있어 선셋이 잘보이던 우리 테이블
가장 끝에 있어 선셋이 잘보이던 우리 테이블

 

 

카누하우스 선셋 시간에 식사할 때 필수준비물

 

제가 카누하우스 선셋을 보러 가면서 아차 싶은게 하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선글라스 챙기기'입니다.

 

저희는 선셋을 보는 경험치가 적어서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눈을 찡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여유롭게 선셋을 보고 있었네요...

 

이 포스팅을 읽으셨다면 꼭 선글라스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카누하우스 메뉴


 

제가 카누하우스에서 주문한 메뉴들은 이렇습니다!

 

  • CRISPY MAITAKE MUSHROOMS
  • WARAYAKI wagyu
  •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
  • GARLIC FRIED RICE
  • VALRHONA CHOCOLATE BANANA (디저트용 케이크)

전체 메뉴는 아래의 카누하우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aubergeresorts.com/maunalani/canoe-house/dinner/

 

Dinner | Mauna Lani

Dinner. Enjoy epic sunsets paired with the island’s fresh bounty. Reserve your stay at Mauna Lani , Auberge Resorts Collection.

aubergeresorts.com

 

날씨도 좋고, 테이블 위치도 좋으니 화이트 와인도 글라스로 하나 시켜봤습니다.

와인을 직원 분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이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런 날에는 화이트 와인 1잔
이런 날에는 화이트 와인 1잔

 

 

제일 먼저 'CRISPY MAITAKE MUSHROOMS'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비주얼의 버섯인데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 입 먹어보면 짜지 않게 간이 아주 적당하게 베어있습니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습니다~

 

CRISPY MAITAKE MUSHROOMS
CRISPY MAITAKE MUSHROOMS

 

다음으로는 'WARAYAKI  wagyu'가 나왔습니다.

WARAYAKI는 tuna, kona kanpachi, wagyu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서 주문하는 거였는데 저희는 와규(wagyu)를 선택했었습니다.

 

직원 분이 작은 화로를 가져와서 와규가 있는 철판을 잠깐 올려 살짝 구운 다음에 주십니다.

신기하게 먹어보니 살짝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위에 올려진 고명 덕에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6점 밖에 되지 않아 양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WARAYAKI wagyu
WARAYAKI  wagyu

 

메뉴를 주문하고,

메뉴가 하나하나 나오다보니 선셋 시간이 점점 다가왔습니다.

 

밝기만 했던 햇빛이 어느덧 불그스름해졌는데,

하와이 원주민(?)같은 옷을 입은 분이 횃불을 들고 뛰어다니시며 곳곳에 있는 횃불에 불을 붙이고 다니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횃불에 불을 붙이러 뛰어다니시던 하와이 원주민(?)
횃불에 불을 붙이러 뛰어다니시던 하와이 원주민(?)

 

 

드디어 해가 저멀리 바다 뒤로 넘어가자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점점 바다 뒤로 넘어가는 태양
점점 바다 뒤로 넘어가는 태양

 

풍경에 취해있을 무렵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가 나왔습니다.

네, 언제나 맛있는 '랍스타'입니다!!!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

 

먹기좋게 집게살부터 살이 잘 발라져서 나왔는데요.

직원분이 라임에 캐비어가 붙어 있으니 곳곳에 뿌려서 먹으면, 캐비어가 씹힐 때마다 톡톡거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네요.

 

실제로 뿌려 먹어보니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입을 더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에 들어있는 라임에는 붙어있는 캐비어
GRILLED WHOLE KEAHOLE LOBSTER에 들어있는 라임에는 붙어있는 캐비어

 

이제 사이드로 주문했던 'GARLIC FRIED RICE'가 나왔습니다.

탄수화물을 또 먹어줘야 배가 든든하고 식사를 한 느낌이 나니까요.

 

직원분이 계란을 슥슥 비벼주셨는데, 이 볶음밥도 풍미가 무척 좋습니다.

이날 주문한 음식이 모두 맛났습니다~

 

GARLIC FRIED RICE
GARLIC FRIED RICE

 

신나게 먹다보니 이제는 해가 거의 다 지고 말았네요.

어두운 밤에도 카누하우스의 야외테이블은 갬성이 넘칩니다!

 

갬성 넘치는 카누하우스의 밤
갬성 넘치는 카누하우스의 밤

 

 

메인 요리들을 거의 다 먹자 직원분이 디저트를 먹을거냐고 물으시네요.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고 하길래 'VALRHONA CHOCOLATE BANANA'를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카누하우스 앞 바다
디저트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카누하우스 앞 바다

 

메뉴를 가져오면서 기념일을 축하한다고 해서 무료로 제공해주나...

착각을 했지만 역시 무료가 아니었습니다...

 

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싼 하와이에서 제 엉뚱한 욕심일 뿐입니다.

 

그래도...

VALRHONA CHOCOLATE BANANA 앞에 'Congratulations'라고 축하 문구가 적힌 초컬릿을 하나 더 주셨네요~

 

초컬릿 디저트는 언제 먹어도 맛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화산 모양의 디저트였던 것도 같네요~

 

VALRHONA CHOCOLATE BANANA
VALRHONA CHOCOLATE BANANA

 

 

식사를 마치고 결재할 때는 적혀있는 금액을 보고 후덜덜거렸지만,

함께 간 분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누하우스 운영 시간


 

 

매일 오후 5시 ~ 오후 10시

(디너만 운영합니다)

 


카누하우스 위치


 

주소 : Mauna Lani, Auberge Resorts Collection, 68-1400, Mauna Lani Dr, Waimea, HI 96743 미국

 

 

 


카누하우스 좋았던 점


 

- 선셋을 바라보며 갬성에 취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음

- 주변 리조트의 조경도 럭셔리하고 예쁨

- 특별한 날에 큰맘 먹고 방문하기 좋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 발렛 주차 확인 도장을 받아가면 무료

 


카누하우스 아쉬웠던 점


 

- 하와이다운 눈물나게 비싼 가격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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