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아이 부자습관 |
저자 | 더리치 아카데미 |
출판사 | 스마트북스 |
우리아이 부자습관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돈공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스무살까지 아침에 학교에 가서 오후에 집에 오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며 다른 분야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그저 학생의 본분(?)을 나름 잘 지켜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인이 되고나서도 한참동안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똑같은 상황 속에 살아온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너무 다른 분야에 대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겠지만 아이가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제 아이는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학생일 때는 물론 공부를 해야하지만 아이에게 공부가 세상의 전부라는 생각만 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려는 책은 제가 돈공부를 하면서 아이에게도 어떤 돈공부를 시키면 좋을지 고민할 때 발견한 책입니다. 온라인 검색이 아닌 서점에 들렀을 때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책입니다. 그럼 오늘은 '우리아이 부자습관'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가 한 분이 아니라 여러분이 함께 만든 책이여서 그런지 내용이 일관적이지 않고 약간 교통정리가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책 전체가 제가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경제공부다 (112쪽)
오늘 포스팅을 읽으시고 이 책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112쪽에 있는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경제공부다'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아래 문구를 읽으면서 저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한숨을 크게 쉬었습니다. 부끄러운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집안일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란 지금 기본적인 요리도 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무척이나 한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부끄럽게도 지금도 할 줄 아는 요리는 딱 2개입니다. '라면'과 '계란후라이'. 많은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어처구니 없어하실지 모르지만 제게는 현실입니다... 저는 이렇지만 제 아이는 이렇게 키워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샘솟습니다.
"아이를 잘 가르쳐라'의 저자 매들린 레빈은 아이들에게 성적과 성공이 다른 사람을 돕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만약 아이들이 숙제와 공부를 하느라 집안일을 돕지 못하겠다고 말한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집안일을 숙제나 공부에 양보하는 것이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일이 쌓이면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집안일이 아이들에게 아래 인용된 부분처럼 어떤 도움이 되는지 말해줍니다. 저는 특히 두번째 인용된 부분을 읽고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집안일도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 하는 일과 사실상 똑같은 일이라는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에게도 제가 집안일을 다 해주는건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빼앗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집안일을 하면 짧은 시간 동안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을 한 아이들은 집안일을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성취감을 맛본 경험이 더 많이 형성되었고, 이것이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노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가르치는 데 도움을 준다. 집안일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노동의 가치와 힘듦을 모르며, 부모가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또한 부도가 밖에 나가 일하는 것과 자신이 물건을 사는 것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 무계획적으로 돈을 사용하면서 낭비하기 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참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늘 본인보다 그들의 자식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식과 지혜를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몇 천년 만에 지금의 문명이 만들어진게 아닐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성인이 되어서야 돈공부를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게 이전 세대들의 삶이었다면,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돈공부를 하게 하는 게 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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