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간다는 뉴스를 자주 보는데, 저는 일본 여행에 갈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이자카야라도 가보고 싶어 방문했던 서현역 근처에 위치한 이자카야 '미미'를 소개합니다.
미미 소개
얼마전 서현역에 지인을 만나서 술 한잔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이기에 일본 스타일의 술집이 이자카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서현 이자카야'라고 검색을 했더니 여러 곳이 나왔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는데 포스팅 마지막에 업체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오늘 소개드린 '미미'는 그런 후기가 아니었습니다. 진심어린 후기는 분명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약속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매장 입구 왼쪽에 '철판요리전문'이라고 되어 있으니 철판에서 요리하는 메뉴도 시켜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오후 5시쯤 방문했습니다. 술 한잔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12월은 1년 중 낮의 길이가 제일 짧을 때라서 해가 금방 지니 괜찮습니다!
미미는 오픈 키친 스타일입니다. 어느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도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친 바로 앞의 바 자리에 앉을까도 했으나 부끄러움이 많은 저희 일행은 창가석에 앉기로 합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직장인분들이 회식을 하고 계셨습니다. 살짝 귀를 쫑긋하고 들어보니 직장에서 있었던 일, 직장 상사 뒷담화를 하고 계십니다. 반가운 소리지요. 같은 직장인으로써 회식에 직장 상사 뒷담화는 반가운 대화 소재입니다~
미미 메뉴
미미의 메뉴판은 코팅이 되어 있는 한장짜리 종이입니다.
'앞면'에는 요리 메뉴가,
'뒷면'에는 음료를 포함한 주류 메뉴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제가 주문했던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철판 볶음밥
- 토마토 조개 술찜 (파스타 추가)
- 타코와사비
- 치킨 가라아게
- 도쿠리
- Coke zero
먼저 음료가 나왔네요.
'도쿠리'가 나오고~
술을 안드시는 분은 'Coke zero'입니다.
앞접시로 주신 그릇에 있는 고양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집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일 처음 나온 메뉴는 '철판볶음밥'입니다!
이 곳 미미가 '철판요리전문'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는데요.
먹어보니 그냥 볶음밥이 아닙니다.
풍미가 그득해서 정말 '요리'라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다음 메뉴는 파스타를 추가한 '토마토 조개 술찜'입니다.
이 메뉴 주문할 때는 사실 고민을 좀 했습니다.
익숙한 '오뎅 나베'와 고민을 했는데, 함께간 분이 새로운 메뉴를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입에 넣자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딱 듭니다!
껍질이 매우 두꺼웠던 조개의 조개살도 아주 쫀독쫀똑하니 맛났습니다.
국물 요리에는 면이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파스타면, 조개를 그릇에 담고 국물도 국자로 몇 차례 부어먹으니 도쿠리와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에는 '철판 볶음밥'과 '토마토 조개 술찜'만 시켰는데, 뭔가 부족합니다.
배에서 더 많은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주문했던게 '타코와사비'와 '치킨 가라아케'입니다.
'타코와사비'라는 음식을 몰랐는데 최근 직장 동료가 일본에서 먹었던 타코와사비 얘기를 했는데, 미미에도 있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짭쪼름한 맛과 와사비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요리였는데, 문어도 원래 이런 색이었나요?
제 눈에는 낙지처럼 보였지만 여튼 술 안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메뉴는 '치킨 가라아케'입니다.
치킨은 언제나 진리죠? 막 요리되어 따끈따근하고 바삭한 맛을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미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미미 운영 시간
평일 : 오후 3시 ~ 자정
주말 : 오후 12시 ~ 자정
미미 위치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92
미미 좋았던 점
- 술 한잔 뿐만 아니라 식사도 함께할 수 있는 메뉴 구성
- 맛있었던 메뉴들과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토마토 조개 술찜
미미 아쉬웠던 점
- 특별히 아쉬웠던 점은 없음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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