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크밸리 리조트 골프빌리지에서 가까운 한우맛집 '함포고복'을 소개합니다.
함포고복 소개
이번에 오크밸리 리조트에 갔을 때 저녁에 바베큐로 소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리조트 안에서 해결하는게 제일 좋긴 한데 골프빌리지에 위치한 '그릴 앤 시즐'은 야외에서 천막(?)같은 곳에서 먹는 구조였습니다. 날이 추운데 아이랑 고생을 할 것 같아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오크밸리 근처에 식당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곤지암 리조트도 그랬는데 여기도 그랬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오크밸리 아래쪽에 몇 개 식당들이 있고, 위쪽에는 함포고복이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다른 일정도 있고 해서 제일 가까운데 위치한 '함포고복'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함포고복은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에서 차로 3분 거리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인데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있어서인지 함포고복을 가다보면 횡성군에 오신걸 환영한다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헤치고 도착한 함포고복은 밖에서 봤을 때 한옥 스타일의 건물입니다.
한우를 판매하는 곳이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입구를 향한 계단을 걸어올라가봅니다.
함포고복 메뉴
함포고복에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고기는 2종류입니다.
소고기 - 정육식당처럼 원하는 고기를 들고 오기 (부위별로 가격이 다름)
돼지고기 - '제주 흑돼지 오겹살 180g - 23,000원'
오크밸리 리조트에는 골프장이 있기 때문인지, 손님들을 보니 저희를 제외하고는 골프를 치고 지인들끼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와서 먹다보면 소고기는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제주 흑돼지 오겹살'들을 많이 드셨습니다.
저희는...
약속했던 대로 소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함포고복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모두 횡성한우 투뿔 (1++)이었습니다.
가격이 아찔하지만 다음 주부터 출근을 잘하겠다는 각오로 고기를 골라봤습니다.
그람수별로 가격은 약간씩 다르지만 사진에서 대략 가격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니 가격에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치마살부터 구워봅니다.
비싸서일까요? 배고파서일까요?
맛은 뭐라할 수가 없습니다~
치마살 -> 부채살 -> 안심 순서대로 구워봤는데 만장일치로 '부채살'이 제일 맛있다는 평입니다!
소고기를 잘 모르는데 부채살이 쫄깃쫄깃한게 식감이 제일 좋았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양송이 버섯에 물이 고였을 때 먹으면 또 왜이리 맛날까요.
제 앞에 놓인 양송이버섯은 신기하게도 벌집모양으로 거품이 생겼습니다.
처음샀던 3개가 금방 사라져...
부채살을 추가로 더 사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저녁값이 눈물나게 많이 나왔지만 맛있으니 괜찮다고 위로를 하면 함포고복에서 나옵니다.
요즘에는 식당 카운터에 사탕을 주는 곳을 찾기 힘든데, 이곳은 가격대가 있어서인지 3종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포고복에서 돈을 많이 썼다며,
소심한 복수(?)라고 생각하며 제가 좋아하는 폴로를 좀 더 챙겨나와봅니다~
함포고복 운영 시간
매일 : 오전 11시 ~ 오후 9시 20분
함포고복 위치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255-3
주차 Tip
함포고복 앞에는 주차장이 매우 넓어 주차 걱정이 없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함포고복에 픽업 요청을 하시면 운전하지 않고 방문 가능합니다.
함포고복 좋았던 점
- 맛이 없을 수 없는 횡성한우 1++ 한우의 맛
- 오크밸리 리조트 골프빌리지에서 차로 3분 거리
함포고복 아쉬웠던 점
- (다른 시드니 호텔들도 그렇다고 하지만) 한식 메뉴가 없음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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