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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국내여행

아이 방학 때 어디갈지 고민하다 다녀온 백희나 그림책전 후기

by grabhoho 2023. 8. 18.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가 방학을 하게 되면 어디갈지 고민하시게 될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전시회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와 다녀온 '백희나 그림책전'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백희나 그림책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백희나 작가님은?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백희나 작가님의 책을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셨을 겁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래 책들의 제목을 보시면 아마 익숙한 제목이 있으실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 구름빵
  • 달 샤베트
  • 어제 저녁
  • 삐약이 엄마
  • 장수탕 선녀님
  • 꿈에서 맛본 똥파리
  • 이상한 엄마
  • 알사탕
  • 이상한 손님
  • 나는 개다
  • 연이와 버들 도령

 

백희나 작가님의 책들에는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닙니다. 직접 제작한 소품, 인형 등이 책에 들어가 작가님의 재미있는 상상력과 잘 어울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고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런 개성있는 책을 만든 작가님이란걸 세계에서도 인정해서일까요?

2020년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하지만 백희나 작가님은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첫 창작 그림책 '구름빵'이 계약 이슈가 있어 구름빵 관련 상품들과 관련해 출판사에서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지만 백희나 작가님은 아주 미미한 수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확한 계약 내용 및 소송 내용을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어떤 분야에서든지 창작자에게도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계약이 일반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처럼 한 해에 수 천억원씩 수익을 올리는 작가가 한국에서도 나타났으면 합니다!

 

 

백희나 그림책전 후기

 

우선 백희나 그림책전을 관람하시기 전에 앞에서 말씀드린 백희나 작가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신 뒤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읽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기 며칠 전에 아이에게 '우리 집에 백희나 작가 책이 뭐가 있더라?' 라고 살짝 운을 띄웠더니, 아이가 열심히 다시 읽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마치 가이드처럼 관람하는 내내 어제 봤던 책에서 봤던 부분을 저에게 열~심히 설명해 줬습니다~

 

백희나 그림책전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거의 끝부분까지 사진 촬영이 되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의 202호 양 아줌마

 

어제 저녁의 701호 산양의 집에 방문한 101호 여우

 

알사탕의 동동이

 

소파가 마치 천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여러분들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파에 앉듯이 앉으시면 소중한 엉덩이가 다치실 수 있습니다.

정말 딱딱합니다!!!

 

진짜 딱딱한 소파

 

 

여름이라 무척 덥습니다.

전시실 앞에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전시실 앞 아이스크림 자판기

초코초코~

(비싸긴 합니다...)

 

여름에는 더더욱 맛나는 아이스크림

 

 

 

위치

 

 

 

관람 기간
  • 2023년 6월 22일 (목) ~ 2023년 10월 8일 (일)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료는?

 

어른 20,000원
유아, 어린이, 청소년 15,000원

 

주차 Tip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주차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술의전당은 위치가 위치니만큼 주차요금이 강력합니다!

 

3시간당 : 평일 4,000원 / 주말 및 공휴일 6,000원

초과 10분당 : 평일 1,000원 / 주말 및 공휴일 1,500원

 

저는...

시간을 착각해서 여유롭게 근처에서 식사하고 커피도 한잔 했다가...

주차비가 무려 13,500원이 나왔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꼭 저처럼 어이없는 주차요금을 내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좋았던 점

 

  • 책에서 나왔던 인형, 소품들이 실제로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책의 스토리 순으로 전시되어 책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방학 때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줬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주말 방문이어서 사람들에게 좀 밀려다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관람시간이 무척 짧습니다 (4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 대부분의 전시물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전시 마지막 부분에 준비된 포토존이 아쉽습니다

 

근처 맛집

 

오픈런을 한 상태로 관람을 하고나면 딱 점심 먹을 시간입니다.

미리 찜해 놓으신 맛집이 없으셨다면 아래의 제 포스팅을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08.07 - [여기저기 맛집]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뭘 먹을지 고민될 때, 두부 맛집 백년옥(百年屋)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뭘 먹을지 고민될 때, 두부 맛집 백년옥(百年屋)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모처럼 마음먹고 어딘가를 가게되면 근처에 뭔가 특별한 식당이 있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백희나의 그림책전'에 갔을 때 저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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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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