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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형, DC형)

by grabhoho 2022. 12. 17.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하거나 이직할 때 퇴직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직장인이 아니시더라도 TV 드라마나 뉴스에서 퇴직금에 대한 말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그때마다 퇴직금으로 자영업을 시작했다, 주식에 투자했다는 모두 날렸다는 등의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지만...

모든 직장인들이 오랜 기간 일해서 적립해 놓은 퇴직금을 날렸을리는 없을 겁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더 각자의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겠죠?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DB형과 DC형이 있습니다.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라는 개인형 퇴직연금도 있는데 이건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별도로 해놓았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튼 너무 말이 짧아 좀더 풀어보면 DB형은 Defined Benefit의 약자이고 '확정급여형'이며, DC형은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로 '확정기여형'입니다.

대표적인 두 제도의 특징을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 vs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 근로자가 퇴직할 때 약속된 퇴직금을 지급 - 근로자가 회사에서 매년 지급하는 적립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
- 수령퇴직금 : 근속년수 x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 - 수령퇴직금 : 근속기간 동안 수령받은 적립금 * 근로자 운용 수익률

 

두 제도의 큰 차이를 정리해보면 DB형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고, DC형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직접 운용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DB형의 장점

DB형을 선택한 근로자가 퇴직금을 가능한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근속년수를 위해 회사에 오래 다니고, 야근비와 특근비가 지급되는 회사라면 퇴직 직전 3개월 동안 야근/특근을 많이하는 것입니다. 물론 평균임금이 높으려면 승진이나 상위 고과를 받아 연봉 자체가 높아야겠죠?

여러분이 다니고 있는 회사가 평균임금인상률이 높은 편이고 오랜 시간 재직을 할 수 있다면 DB형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DC형의 장점

반면, DC형을 선택한 근로자의 경우에는 본인이 선택한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같이 입사한 입사동기라도 DC형을 선택했을 때 오랜 시간 재직을 하게 되면 나중에 수령하게 될 퇴직금에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DC형은 매년 회사에서 임금의 1/12 즉 한달 월급이 적립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DB형과 마찬가지로 승진이나 상위 고과를 통해 연봉 자체가 높으면 적립금이 증가합니다. 여러분이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DC형을 이용해 퇴직시에 풍성한 퇴직금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 중에 상당수는 본인이 퇴직연금으로 DB형을 선택했는지 DC형을 선택했는지 모르실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근무하시는 회사의 인사부서나 총무부서에 문의하시면 어떤 퇴직연금을 선택했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의 소중한 돈을 지켜줄 사람은 우리 스스로밖에 없습니다. 유튜브나 경제 서적을 꾸준히 읽으면서 돈공부를 하셔서 어떤 퇴직연금이 본인에게 맞을지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DB형을 선택하셨던 분이 DC형으로 변경을 하게 되면 다시 DB형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급하게 결정하시기 보다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돈공부를 통해 어떻게 퇴직금을 수령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게될 퇴직연금제도의 쌍두마차 DB형과 DC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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