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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당진 오리주물럭 맛집 최정재시인의마을 (충청남도 당진)

by grabhoho 2023. 4. 24.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올해 첫번째 캠핑을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당진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캠핑을 가게 되면 첫날 체크인을 하기 전에 캠핑 사이트 근처에 있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합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캠핑장 주변에 어떤 식당들이 있는지를 한번 쭈욱 찾아봤습니다.

 

이것저것 이름을 확인해보는데 한 식당의 이름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최정재시인의마을'

 

여러분들에게도 눈에 확 띄는 이름이 아닐까요?

식당과 시인의 마을이란 단어가 잘 매칭되지 않습니다.

 

후기와 사진들을 보니...

 

오호...

 

바로 제가 얼마전에 KBS1 TV에서 봤던 '한국인의 밥상'에서 봤던 식당이었습니다!!!

 

최불암님이 그곳에 방문해 사장님이자 시인이신 최정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장님은 시인이셔서 그런지 '시인'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계셨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제가 방문하기로 한 캠핑장이랑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이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럼 제가 방문했던 '최정재시인의마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정재시인의마을 매장 모습

 

최정재시인의마을에 도착해보니 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정재시인의마을 정면

 

왼쪽에 있는 건물도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체게바라의 얼굴이 보이는 최정재시인의마을의 왼쪽 건물

 

최정재시인의마을로 가까이 걸어가니 곳곳에 재미있는 그림과 글들이 가득합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되면 되는거 해라'가 맘에 드네요!

 

재미있는 글과 그림이 가득한 최정재시인의마을

 

항아리에 있는 재미있는 그림과 글

 

차가 막혀 오랜시간 길에서 있다보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화장실이 어딘지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아까 최정재시인의마을 왼편에 있던 건물이 화장실이였습니다! 

 

체게바라 초상화 왼편에 있는 작은문이 화장실문

 

오른쪽에 있는 못을 움직여야 문이 열리는 구조네요~

 

자세히 보면 보이는 오른쪽에 박혀있는 못

 

화장실 구조가 조금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변기보다 조금 낮은 느낌?

하지만 깨끗한 편이라서 괜찮습니다~

 

살짝 낮은 변기의 화장실

 

아까 들어올 때는 밖에 있는 못을 돌려서 열고 들어왔는데...

안에서는 어떻게 잠궈야 할까요?

 

아주 옛스러운 문고리를...

 

왼쪽으로 밀면 잠기고,

오른쪽으로 밀면 열립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 사람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이해하기 쉽게 자물쇠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잠글 때는 왼쪽! 열때는 오른쪽!

 

자리에 오니 단촐한 밑반찬과 앞접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부루스타와 밑반찬 그리고 앞접시들

 

옆테이블에서는 낮이지만 소주병이 보이네요~

 

 

 

 

최정재시인의마을 메뉴

 

처음 최정재시인의마을 매장에 들어왔을 때 뭐드시러 왔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한국인의 밥상을 봤을 때 '오리주물럭'이 마음에 들었기에 '오리주물럭(중)'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 속 지도의 오른쪽에 적혀있습니다~)

 

- 오리주물럭 (중: 39,000원, 대: 53,000원)

- 능이돼지감자오리백숙 (65,000원)

- 시골장닭능이닭백숙 (75,000원)

- 묵냉면 (7,000원)

 

우리나라 지도 오른편에 적혀있는 최정재시인의마을 메뉴판

 

시간이 좀 지나니 드디어 최정재시인의마을의 오리주물럭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많아서 둘이 어떻게 먹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최정재시인의마을 오리주물럭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야채 숨이 죽으면서 딱 적당한 양으로 변합니다~

오리는 초벌이 된 상태여서 야채가 익자마자 먹기 시작합니다!

 

숨이 죽은 오리주물럭

 

점점 양이 줄어드네요~

 

점점 먹어서 줄어드는 오리주물럭

떡볶이떡도 맛있고~

 

밑반찬으로 나온 석박지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주물럭이니 밥을 볶아야 합니다!!!

 

직원분이 볶아주신 볶음밥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클리어

 

식사를 마치고 최정재시인의마을 매장을 한번 더 둘러보고 나옵니다~

 

 

한국인의밥상에 소개된 최정재시인의마을

 

 

근처 마을의 농산물도 판매하고 계십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책들은 최정재 시인의 저서입니다~

 

마누라만 빼고 다 팔아 드려유~ 라고 써있는 시골장터

 

 

항아리에 적혀있던 글들을 읽어보며 최정재시인의마을을 떠납니다~

 

항아리에 적힌 글과 그림들

 

 

위치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매주 일요일 휴무)

 

언제가면 좋을까요?

 

실내에서 식사하실 수 있으므로 언제가도 좋겠습니다.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요?

 

자가용으로 가셔야 합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살짝 매운 메뉴와 맵지 않은 메뉴가 모두 있으므로 누구와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주차 Tip

 

최정재시인의마을 앞에는 공터가 충분히 있으니 주차걱정은 없습니다.

 

 

아쉬웠던 점

 

- 오직 1개의 남녀공용 화장실

 

좋았던 점

 

- 매장 내외부에 있는 재미있는 글과 그림

- 메뉴들이 포장 가능함(근처 캠핑장에서 먹을 수 있음)

- 테이블 간격이 넓직넓직함

 


 

오늘은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최정재시인의마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당진에 방문하게 되시면 보양식인 오리와 닭 요리를 위해 한번 방문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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