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마스크 없이 외출이 가능해지니 지난 3년과 다르게 외출이 잦아지는 요즘입니다.
(덕분에 주머니 사정은...)
주말이 가까워지면 어디론가 바람을 쐬러가고 싶어지는데...
1박 이상의 숙박을 하는게 아니면 도로에 갇혀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이 없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주말에 함께 식사하기로 한 지인이 전부터 간장게장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경기도 남쪽 화성시 보통리저수지에 위치한 '여명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여명 본점 매장 모습
언제나 그렇듯 티맵의 안내를 따라 가니 목적지가 짜잔하고 나타납니다.
'여명'이라는 글자가 뭔가 옛스럽기도 하고 서예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주차장 크기가 무~~~척 넓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아.. 물론 저는 오늘도 오픈런이기에 오픈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더더욱 넓어보입니다~
들어온 입구쪽을 보니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이 여명 본점의 시그니처 메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나서 매장으로 들어가봅니다.
'백년가게'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백년가게라서 여명 본점이 100년이 넘은 식당인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업력이 30년 이상된 곳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해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100년은 아니지만 30년 이상 된 곳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큰 간판도 보이구요~
여명 본점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을 포장해 갈 수도 있습니다.
유명인들의 사인들도 한 곳에 가지런히 걸려있습니다~
오픈시간 전이었지만 친절한 사장님께서 앉아서 기다려도 된다고 하시며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메뉴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음...
음...
음...
가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메뉴에 집중한 나머지 가격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은 제 탓입니다...
이제 이곳은 정말 맛있어야만 합니다!
오호...
메뉴판을 한장 더 넘기니...
제일 첫장은 그래도 준수했다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집에 와서 다시 찾아보니 이곳에서는 상견례를 하기도 하는 곳이네요...
어쩐지 가격이...
주류 메뉴와 포장/택배 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보리굴비'와 '간장게장 특'을 1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네...
'간장게장 대'는 품절이고, '간장게장 왕'은 가격이 5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메뉴가 나올 때까지 내가 왜 메뉴 가격을 확인않했을까를 속으로 계속 되뇌어 봅니다...
내가 왜... 내가 왜... 내가 왜...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나옵니다~
이제 가격은 잊고 즐거운 식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상이 쫙 차려지고 나니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오...
최근에 먹었던 간장게장의 게들을 크기가 작은 게들이었는데..
여명 본점의 간장게장은 '꽃게'장이네요!
게장에 알이 아주 꽉꽉 찼습니다~~~
보리굴비도 살이 아주 도~톰~ 합니다!
이제 녹차물에 밥을 말고~
된장찌개도 뜨고~
식사를 시작해봅니다~~~
아까 분명 가격때문에 제 가슴은 상처투성이였는데...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을 먹다보니 상처는 거의 아물어버립니다...
특히 간장게장은 알도 듬뿍 차있었지만, 살도 아주 탄탄하게 차있었습니다!!!
아주 자~~~~~알~~~~~ 먹었습니다!!!
가격 확인을 안한건 제 잘못일 뿐이고, 여명 본점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은 맛있을 뿐입니다!
위치
운영시간
평일/주말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라스트 오더 : 오후 7시 50분
언제가면 좋을까요?
메뉴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걱정없으신 분들은 언제가고 좋고,
그렇지 않다면 특별한 날에 가시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요?
보통리저수지는 자가용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맵지 않은 음식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랑 함께가도 좋습니다.
다만, 어르신과 함께 가신다면 간장게장의 게가 꽃게여서 아주 딱딱하니 이 점 유의해서 드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주차 Tip
주차장이 아주 넓기 때문에 주차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아쉬웠던 점
- 유일한 단점은 가격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을 2명이서 드시면 78,000원입니다)
좋았던 점
- 머니머니해도 맛 (특히, 간장게장의 알과 살이 가득하고 냄새도 전혀없어 아주 맛있음)
- 쾌적한 주차공간
- 주변에 카페들도 많아 식사 후 커피도 한잔 하기 좋음
오늘 소개드린 '여명 본점'은 가격에 놀랐지만 맛에도 놀란 곳이었습니다.
비싼 메뉴인데 맛이 없으면 너무 속상하지만 여명 본점은 맛에 대해서는 불만이 생길 수가 없는 곳이네요~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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