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지난 주 봄비가 내린 뒤에 출근길 풍경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길가에 활짝 폈던 벚꽃들이 봄비와 함께 사라지고, 이제는 초록초록한 잎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어머님이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어딜갈까 고민했습니다.
보통 바다를 보러 강원도를 가게 되면 강릉, 속초, 양양이 떠오릅니다.
차를 끌고 가게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강릉, 속초, 양양이 고속도로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적하게 바다를 거닐고 싶다면 동해에서 다른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여행지는 '강원도 고성'입니다.
고성은 강릉에서 1시간 정도를 더 운전해서 가야하기에 운전을 해야하는 시간이 제법 길어집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기에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예민한 편이시기에 숙소가 편안한 곳이어야 했습니다.
고성은 한적한 곳이기 때문일까요?
검색을 해보니 호텔이 딱 1개가 나옵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로 오늘 소개시켜드릴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입니다.
이름 뒤에 '워커힐'이 붙기에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고민끝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일에 하루는 조퇴를 하고 하루는 연차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연차비를 따져보면.. 머... 네... 비슷합니다~ )
여행기간이 1박2일 밖에 되지 않아 다른 곳은 특별히 들를 수 없어 사실상 호캉스였습니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전경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은 '송지호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날이 차지만 호텔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기에 매우 편리할거 같습니다.
호텔 앞에는 '죽도'라는 작은 섬이 보입니다.
아직 날이 추운데도 수영을 해서 저 섬을 가시는 분들이 있어 무척 놀랐습니다.
강인한 체력이 부럽네요~
가만히 서서 파도가 계속 오는 모습과 해변에 부딪힐 때 들리는 파도 소리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로비
주차를 하고 호텔에 들어가면 로비가 아주 넓직합니다~
로비를 둘러 보고 체크인을 합니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패밀리 디럭스 트윈룸 객실
감사하게도 높은 층수인 11층으로 객실 배정이 되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서면 침대가 바로 보여서 놀랐는데, 블라인드가 있어서 가릴 수 있으니 여러분들은 놀라시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는 늘 봄이면 미세먼지가 많아서일까요?
별도 요청을 하지 않아도 객실에 공기청정기가 있습니다~
죽도와 송지호 해변이 보이는 오션뷰 객실입니다!
호텔이지만 객실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슬리퍼는 제공되지 않고 1,000원에 구매해야 합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서입니다!
객실에서 조리를 할 수 없지만 내부에 싱크대가 위치합니다.
조리할 필요가 없는 과일 등을 씻어 먹을 때 편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죽도, 송지호해수욕장 그리고 동해를 바라봅니다~
위치
언제가면 좋을까요?
동해가 보고 싶을 때라면 언제든 가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호텔 등급이 있으므로 주머니 사정을 넉넉하게 하고 가야 합니다.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요?
주변을 둘러보고 하려면 자가용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제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습니다.
주차 Tip
지하주차장은 1개 층만 있기 때문에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없습니다.
계속 지하에 주차를 하고 싶다면 저녁식사를 일찍 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편의점 있는 쪽에 넓은 외부주차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쉬웠던 점
- 수도권에서 멀다 (르네블루 워커힐 호텔은 죄가 없습니다. 좋은 경치를 구경하려면 멀리 떠나야 하는건 진리입니다!)
- 아쉬운 지하주차장 주차대수
좋았던 점
- 깔끔하게 청결하게 관리된 객실
- 오션뷰!!!!!
- 호텔과 송지호 해수욕장이 한 몸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근처 맛집
제가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영순네횟집은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15분 거리입니다.
2023.04.09 - [여기저기 맛집] - 영순네 횟집 (강원도 고성)
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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