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기초 용어

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지난 번 주식 배당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는 배당이 대체 어떤 건지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배당과 관련된 배당 기초 상식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기초 상식이라고 했는데 배당과 관련된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같은 검색포털에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회사의 이름을 넣고 검색을 하면 무료로 재무정보를 알려줍니다. (물론 KOSPI나 KOSDAQ 처럼 상장된 회사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시가총액이 압도적인 1등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래처럼 네이버 검색창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고 나서 아래의 빨간 네모칸안에 해당되는 부분을 눌러봅니다.

 

 

그 다음에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보면 '기업실적분석' 표가 나옵니다. 이 표의 아래부분을 보면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시가배당률( = 배당수익률)

시가배당률은 수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가배당률 = 1년동안 받는 배당금 ÷ 현재 주가

이해가 잘 되시나요? 시가배당률은 예금금리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어떤 은행에서 1년 예금금리가 5%인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말은 제가 100만원을 이 은행 정기예금 상품에 1년 동안 넣어놓으면 100만원의 5%인 5만원의 이자를 1년 뒤에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시가배당률이 5%라는 말은 제가 오늘 어떤 주식을 100만원에 사면 그 회사에서 1년 동안 지급하는 배당금이 100만원의 5%인 5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정기예금의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을 넣으면 이자를 많이 받는 것처럼, 시가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사게 되면 배당을 많이 받게 됩니다.

 

위의 표에서 삼성전자의 시가배당률이 매년 바뀌는 이유는 주가도 움직이고, 주당배당금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배당성향

배당성향은 또 뭘까요? 배당성향의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당성향 = 현금 배당 ÷ 연간 당기순이익

시가배당률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풀어서 설명을 해보면 1년 동안 벌어들인 돈 중에서 주주를 위한 현금 배당을 얼만큼 했는지를 말합니다. 배당성향이 높으면 회사가 주주를 위한 배당을 많이 했고, 배당성향이 낮으면 배당을 적게 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전자의 2021년도 배당성향은 25%이므로 1년간 이익에서 25%에 해당되는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은 배당성향이 0입니다. 아무런 배당이 없기 때문입니다.

 

배당기준일

이번에는 배당기준일에 대한 소개입니다. 배당기준일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당기준일 :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일

한국의 기업들은 대체로 1년에 한번만 배당을 하는 '연배당'을 하고 일부 기업들이 분기(3개월)마다 배당을 하는 '분기배당'을 합니다. '연배당'을 하는 기업의 배당기준일은 12월의 마지막 거래일, '분기배당'을 하는 기업의 배당기준일은 3, 6, 9, 12월의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거래일'이라는건 증권거래소에서 지정한 주식거래를 하는 날을 말합니다. 배당기준일은 보통 연말에 언론에서 자주 보도를 하기 때문에 매일 경제관련 기사를 보신다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배당락일

앞에서 말씀드린 배당기준일이 등장하면 꼭 따라오는 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당락일'입니다. 

배당락일 :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최초의 날을 의미하며, 배당기준일 하루 전날

연배당을 하는 기업을 기준으로 배당락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 해의 배당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배당락일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최초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올해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걸까요?

바로 배당락일 하루 전날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그 해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의 용어들을 이용해 설명해보자면 '배당기준일 2일전', '배당락일 1일전'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복잡할 수 있는 배당 기초 용어에 대해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여러분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