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bhoho입니다.
곤지암리조트에 기념일처럼 특별한 날에 가면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드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로타'입니다!
라그로타(La grotta)는 이탈리아어로 '동굴'을 의미합니다.
최근 기념일이 있어 어딜갈까 하다 곤지암리조트에서 1박을 숙박하고, 라그로타를 저녁에 예약했습니다.
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에서 라그로타로 향하는 길
먼저 라그로타의 위치를 곤지암리조트 가이드맵에서 확인해봅니다.
라그로타 예약시간이 오후 6시 30분이어서 오후 6시쯤 객실에서 나왔습니다.
곤지암리조트의 조경이 독특한건지 날씨가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EW빌리지에서 시계탑광장으로 가는 길을 걷다보면 제가 동남아 리조트에 와있는 느낌이 듭니다.
날씨가 좋아 걷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가는 길에 베스킨라빈스도 보이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치킨의 대명사 BBQ도 보입니다~
겨울이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할 스키하우스를 지나갑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날입니다~
라그로타 모습
저멀리 언덕같은 곳 제일 아래에 네모난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가까이 가보니 프로포즈를 하는 듯한 모습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라그로타의 입구입니다.
라그로타의 의미가 동굴이어서인지 '동굴레스토랑'이라고 옆에 적혀있습니다.
라그로타 입구에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적인 와인저널 'Wine Spectator' 선정 레스토랑 와인리스트 어워드에서 10년 연속 수상했다는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제가 대단한 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입구가 작아보였으나...
가까이에 와서 보니 입구가 무척 높네요.
오...
입구에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같이 간 분과 무척 놀랐습니다 !!!
좌우에 이름모를 와인 병들이 빼곡하게 꽂혀있고,
내부에도 'Wine Spectator' 수상을 기념하는 표지와 와인잔들이 있습니다.
예약 안내를 받으며 테이블로 가는 동안 이곳을 예약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속으로 몇 번이나 되내여 봅니다~
라그로타 메뉴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있지만,
레스토랑에서 제일 중요한건 '맛'입니다!
이곳은 와인으로 'Wine Spectator Award'를 받은 만큼 수십 만원의 와인들도 주문할 수 있지만,
저는 와인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꼭 와인을 한 잔 맛보고 싶어 Glass wine도 주문했습니다.
병 단위로만 판매할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잔으로도 판매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라그로타 Glass wine 메뉴
- 실레니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 16,000원
- 미션 서드 카베르네, 시라 : 14,000원
라그로타 메뉴
음식 메뉴는 크게 Salad, Pasta & Risotto, Special Cuisine, Main Dish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샐러드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메인요리를 주문할 경우에는 샐러드가 제공된다고 해서 별도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실레니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1잔 - 화이트 와인
2.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3. 소 안심 스테이크 (200g) - 굽기는 미디움 웰던
직원분이 주문을 받으면서 화이트 와인이 맞는지 다시한번 확인을 하셨습니다.
보통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과 함께 하기 때문일텐데...
저는 좀 달달해야 좋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이 맞다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제 함께간 분과 대화를 나누며 다소곳이 앉아 주문한 메뉴를 기다려 봅니다.
제일 먼저 '실레니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1잔이 나옵니다.
식전빵도 나옵니다~
같이 간 분이 나이프로 잘라보는데 겉바속촉이라며 무척 흡족해하시네요~
드! 디! 어!
메인 메뉴가 도착합니다~
소 안심 스테이크를 나이프로 자를 때 부드러움에 무척이나 놀라고,
육즙이 가득한 모습과 맛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늘 어디가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 칭찬에 인색했던 같이 가신 분도 이 스테이크에는 칭찬을 합니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무척이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들어있던 해산물이 모두 부들부들해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음...
식전빵을 조금 남겼다가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소스에 한번 찍어먹어 볼 걸 그랬네요...
저는 와인도 함께 해서인지 기분이 더더욱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특별한 날 라그로타에 방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라그로타 내부를 한번 둘러보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제 입맛에 비싼 빈티지 와인과 저렴한 와인을 구분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맥주맛도 모두 비슷하게 느껴지는 제 입맛에는...
저렴한 와인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6월에는 해가 여전히 길어서 저녁식사를 맞추고 나왔는데도 밖은 밝았습니다.
객실로 돌아가는 길에 생태하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라그로타 위치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금, 토에는 오후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특별한 날 단둘이, 혹은 가족 모두가 함께가도 좋겠습니다.
메뉴 가격이 제법 있으니 지갑은 두둑하게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주차 Tip
곤지암리조트에서 숙박을 하시는 경우에는 리조트 내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만약 숙박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라그로타 매장 앞에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쉬웠던 점
- 글라스 와인 종류가 조금만 더 다양하면 좋겠습니다.
좋았던 점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유럽 어딘가에 여행온 듯한 느낌을 받아 멀리 여행온 것만 같습니다.
- 다양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소 안심 스테이크가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맛있습니다.
- 특별한 날 정말 근사한 곳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그로타 근처 여행지
라그로타는 곤지암리조트 내부에 있는 만큼 바로 옆 화담숲에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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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게 후원해줄리가 없기에 언제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포스팅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이나 맛 평가는 grabhoho의 주관적인 평가이니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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